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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액션

포드 v 페라리(Ford v Ferrari) 2019, 네이버 평점 9.32

1960년대,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화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싱 대회우승자 출신 '캐롤 셸비'(맷 데이먼)는 부상으로 인해 레이싱을 관둔 뒤 레이싱 디렉터로 전향한다.

그리고 정비소를 운영 겸 레이서인 친구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와 함께 다시 한 번 이 대회에 참가한다.

마침 포르쉐 팀에서 레이서를 찾고 있었고 셸비는 자신의 친구 켄을 추천하려 하지만 켄의 까다로운 성격으로 인해 포르쉐팀은 떠나게 된다.

포르쉐 팀에게 자신의 레이서 친구 켄을 소개해주려는 셸비

잠시후 레이싱 대회가 시작되고 켄은 자신이 개조한 차량으로 실력을 뽐내는데..결국 켄은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 후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오지만 체납문제로 인해 정비소를 압류당했다는 소식을 아내로부터 듣게 된다.

한편, 포드 마케팅 담당 리 아이아코카(존 번탈)는 대중적인 자동차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포드 2세 회장에게 페라리를 배워 레이싱 시장으로 나가야 된다고 어필한다.

포드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에게 레이싱 시장으로 나가야 된다고 말하는 리 아이오코카

때마침 파산할 위기에 처한 페라리를 찾안 리 아이아코카는 공장을 둘러보며 페라리의 수장인 엔초 페라리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인수합병건에 대해서 협상을 하던 중 이들의 사진을 찍은 사진사는 피아트 그룹의 아넬리 회장에게 뛰어간다.

아넬리 회장은 포드보다 더 큰 금액을 엔초 회장에게 제안하고 결국 페라리는 포드를 거절하고 피아트와 인수합병에 나선다.

리 아이아코카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협상을 결렬시키는 엔초 회장

그렇게 자존심이 망가진 포드 2세 회장은 최고의 엔지니어를 데려오라하고 다음 날, 아이오코카는 셸비를 찾아갔다.

셸비는 아이오코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 켄을 찾아가고 둘은 페라리를 이길 레이싱카를 만들기로 한다.

다음 날, 포드의 전시장을 아들과 함께 찾은 켄은 포드의 부사장 비비와 작은 말다툼을 하고 잠시 뒤 그 곳에 셸비가 도착한다.

부사장 비비의 태도에 화가나 언쟁을 벌이는 켄과 부사장

셸비는 비비와 켄의 어색한 두 번째 만남이 이어지고 이후 아이오코카는 셸비에게 임원진들의 입맞에 맞는 연설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날 밤, 그런 연설로 인해 실망했을 켄의 집을 찾은 셸비는 포드 작업장으로 그를 데려가 레이싱 프로토카인 포드GT를 보여준다.

그 차를 탄 켄은 개판이라며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결국 그 차를 계속해서 계선해나가기로 한다.

포드GT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주행하는 켄

그러던 중 비비가 찾아와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서 켄을 레이서로 쓰지 말라고 셸비에게 얘기한다.

결국 셸비는 켄에게 이번 레이스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하고 켄은 자신의 정비소에서 라디오로나마 레이싱 경기 중계를 듣게 된다.

역시나 켄의 예상대로 기어박스에 문제가 발생하고 포드는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다.

레이싱 경기에서 포드의 패배를 대서특필하는 신문

그렇게 포드 2세에게 불려간 셸비는 해고 직전 마지막 변호를 하는데..회장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하고 다시 켄을 레이서로 기용하기 위해 찾아간다.

한바탕 싸움을 한 둘은 결국 화해를 하고 다시 포드GT 개선에 힘을 쓰게 된다.

여느때와 같이 주행연습을 하던 켄은 갑작스런 브레이크 고장으로 결국 차가 전복되어 폭발하는데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전복된 차에서 구출되어지는 켄

다음 날, 총 책임자가 된 비비와 함께 회장이 주행장을 방문하고 셸비는 그런 비비를 방에 가둬버리고는 회장을 태우고 레이싱 주행장을 한 바퀴 돈다.

그렇게 회장을 설득시킨 셸비..데이토나 경기에 출전하게 된 켄은 르망에 출전하기 위해서 이번 대회에서 승리가 필요했다.

마지막 바퀴가 되고 셸비는 최후의 방법을 쓰는데..바로 최고 RPM으로 차를 주행해달라는 요구였다.

차가 퍼질 수 있음에도 최고 RPM으로 도전하는 켄

켄의 미친듯한 컨트롤로 결국 데이토나 대회에서 우승하고 르망의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얼마 뒤 마침내 르망24시의 경기가 시작되고 레이싱을 하지만 켄의 자동차 문이 닫히지 않아 교체지점에 들려 수리 후 다른 차들을 열심히 쫒게 된다.

매타임 신기록 레코드를 세우며 선두를 쫒아가던 켄..어느새 저녁이 되고 페라리를 계속해서 쫒아 드디어 앞설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페라리 뒤를 바짝 쫒는 켄의 포드GT

안타깝게도 브레이크 과열로 눈 앞에서 페라리를 놓치고 교체지점에서 수리를 하게 된다.

이후 켄은 몇 바퀴 차이나던 페라리를 결국 따라잡게 되고 조급함에 엔진이 과열된 페라리의 차는 퍼지고 만다.

우승이 눈 앞에 있었지만 비비는 켄의 포드GT 외에 다른 포드 2대를 기다려 3대가 나란히 결승점으로 통과하자며 말도 안되는 제안을 셸비에게 한다.

셸비에게 포드 3대를 나란히 결승점을 통과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비비

이를 지켜보던 셸비는 켄에게 물어봤고 결국 셸비는 결정을 켄에게 맡기게 된다.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던 켄은 결국 비비의 요구대로 다른 포드 2대를 기다리고 3대의 포드가 나란히 결승점을 통과하며 레이스가 끝나게 된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켄보다 뒤에서 출발했던 다른 레이서가 규정상 우승을 하게 되고 켄에게 셸비가 다가오며 영화는 끝이나게 된다.

우승은 놓쳤지만 우정을 지킨 켄과 셸비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켄은 포드의 새로운 스포츠카 테스트 운행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한번의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인해 이번에는 사망하게 됩니다. 영화 '포드 v 페라리'는 엄청난 긴장감을 영화 내내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도 포드와 페라리의 박진감 넘치는 격돌은 계속해서 감탄이 나오게 해줍니다. 귀를 울리는 소리, 배기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승부, 속을 터뜨리는 포드의 걸리적 거리는 행동들, 승리를 위해 야비한 짓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캐롤 셸비의 모습까지 완벽했습니다. 그리고 켄과 셸비는 초반에 서로 다른 점으로 인해서 굉장히 많이 다투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위해 변했고 끝내 승리까지 하게 되는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합니다.

불가능을 즐기는 켄과 셸비의 어떤 각본보다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포드v페라리'를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