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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범죄

신세계(New World) 2012, 네이버 평점 8.93

국내 최대의 범죄 조직 '골드문'의 회장 석동철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호송되고 그와 관련된 조직원들이 병원으로 모이게 된다.

골드문 회장의 수술 결과를 기다리는 관련 조직원들

긴 수술 끝에 결국 골드문 회장은 죽게 되고, 상을 치르기 위해 조직원들은 식장으로 모이는데 몰래 잠입한 경찰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이중구(박성웅)는 경찰을 찾아간다.

경찰이 찍고 있던 카메라를 뺏어 그들을 쏘아붙이던 이중구에게 죽은 회장 옆에 같이 뭍히고 싶지 않으면 조심하라며 다가오는 강과장(최민식)..사실 강과장은 오래전부터 이들을 감시하며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찍던 경찰을 포위한 중구일당을 쫒아내는 강과장

이후 경찰의 비밀요원 신우(송지효)와 바둑을 두며 골드문의 비밀자료를 넘겨주던 이자성(이정재)..사실 이자성은 8년동안 골드문의 조직 중 정청(황정민) 밑으로 들어가 내부 자료를 빼오던 경찰이였다.

스파이 생활에 지치고 더 이상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자성은 그만두려하지만 새로운 명령이 내려왔다는 말에 화가나 강과장을 찾아간다.

계속해서 새로운 명령으로 화가나 강과장을 찾아간 이자성

이자성은 강과장에게 자신은 더 이상 스파이짓을 못하겠다고 하지만...강과장은 이자성에게 경찰을 관두고 깡패짓을 계속하라며 자극시킨다.

한편, 석동철의 죽음으로 인해 비어있는 회장자리를 이번달안에 뽑자며 제안하는 조직원들...사실 골드문은 여러 조직이 발을 들인 그룹이였는데 서열은 1위지만 사실상 힘이없는 장이사(최일화)와 서열 2위지만 실질적인 차기 회장 후보인 정청, 그리고 서열 3위지만 회장자리를 노리는 이중구였다.

그렇게 회의가 끝나고 정청과 이자성 그리고 조직원들은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그들 앞에 차를 타고와 급발진을 하는 이중구..점차 회장자리를 향한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라며 중구에게 화를 내는 자성, 그리고 놀랜 정청 조직원들

회장 선출에서 이기기 위해서 이사진들을 불러모은 중구는 이사진들에게 자신을 뽑으면 '살려는 드릴게'라는 협박을 하며 자신의 세력을 넓혀간다.

한편, 정청은 아직 끝마치지 못한 계약을 위해 중국에 가려는데 미리 이자성에게 정보를 받은 경찰은 공항에서 그를 잡고 강과장은 정청을 따로 불러낸다.

강과장은 정청에게 이중구와 관련된 여러가지 비리 자료를 보여주며 경찰측에서 차기 골드문 후계자 자리에 밀어줄테니 관심이 없냐고 물어본다.

이중구의 비리 자료를 넘겨주며 골드문 차기 회장자리로 정청을 앉히려는 강과장

이 자료를 통해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을 직감한 정청은 중국 해커들을 고용해 강과장과 관련된 자료를 전부 조사하는 동시에 청부살인업자인 연변거지들을 부른다.

그리고 조직원과 스테이크를 썰고 있는 이중구에게 강과장과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강과장은 이중구의 범죄 이력을 말하며 그를 구속시킨다.

급작스럽게 상황이 흘러가자 정청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구속된 이중구를 찾아가는데...이미 이중구는 자신이 구속된 것이 정청의 짓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분노가 극에 달한 이중구가 정청에게 벅휴를 날리며 그를 보고 웃은 정청

그 뒤에 강과장과 만나는 정청은 강과장에게 내물을 주며 더 이상 골드문 차기 회장 선출에 끼여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데 강과장은 단칼에 이를 거절한다.

이후 중국해커들에게 자료를 받은 정청은 이자성에게 인천의 한 창고로 오라고 하는 동시에 연변거지들을 부른다.

연변거지들을 부른 이유는 자성에게 비밀 지시를 내리던 경찰의 비밀요원인 신우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연변거지들과 대립하는 신우

그리고 인천 창고에 도착한 이자성은 그 곳에 잡혀있는 신우를 발견하게 되고 정청은 중국해커들에게 받은 자료를 이자성에게 보여준다.

그 자료에는 신우가 경찰 신분이라는 것이 담겨있었고 또한, 이자성을 보필하는 부하 역시 경찰이였다며 이자성이 보는 앞에서 둘을 죽여버린다.

자신의 눈 앞에서 경찰 동료 둘을 죽이는 정청을 보며 두려워하는 이자성

강과장은 자신의 부하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이중구를 찾아가는데...그리고 정청과 같이 있었다는 사진을 보여준다.

이후 이자성을 부른 강과장은 골드문 서열1위인 장이사를 소개시켜주며 장이사를 바지사장으로 세우고 이자성에게 골드문 차기 회장이 되라고 한다.

그리고 이자성은 이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강과장의 멱살을 잡는데...강과장은 이제 이중구의 조직이 움직이고있다며 이미 늦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자성을 골드문 차기 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장이사를 끌어들이는 강과장

이미 모든 것을 계획한 이중구의 조직원들은 정청과 그의 조직원들을 제거하기 위해 급습을 하고 격렬한 싸움이 펼쳐지게 된다.

이 싸움으로 인해 정청은 목숨만 부지한채 병원에 실려가게되고 소식을 들은 이자성이 급하게 그를 찾아온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이중구 조직원들과 싸우며 드루와를 외치는 정청

이미 이자성이 경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정청은 그에게 이제 조직원이 될 것인지 경찰로 돌아갈 것인지 선택하라며 마지막 얘기를 하고는 결국 숨을 거둔다.

정청과의 마지막을 통해서 골드문 차기 회장이 되기로 결심한 이자성은 자신과 관련된 사실을 아는 이들을 모두 제거하기 시작한다.

정청의 장례식장에서 골드문 차기 회장이 되기로 결심한 이자성

먼저 서열1위였던 장이사를 따로 불러내어 가볍게 처리하고는 증거불충분으로 인해 석방된 이중구에게 조직원들을 보낸다.

그리고 그의 조직원들에게 둘러쌓인 이중구는 마지막 담배한대를 태우며 그 역시도 죽고 만다.

죽기 전 마지막 담배를 태우는 이중구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밥을 먹고 있는 연변거지들을 보고는 자신의 정체를 아는 경찰인 강과장과 그 윗선을 죽여달라는 요청을 한다.

결국 자신의 정체를 아는 모두를 제거하고 차기 골드문 회장 자리에 이자성이 오르게 되며 영화는 끝이나게 된다.

차기 골드문 회장으로 선출되는 이자성

이 영화는 한국 최고의 느와르 영화로 손꼽히는 명작 중 하나인데요,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 등 유명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특히 모든 주인공들이 아직도 회자가 되는 명대사(드루와, 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살려는 드릴게, 거 죽기 좋은 날씨네 등)를 제조하는 등 파급력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골드문이라는 엄청 큰 그룹의 차기 회장직을 놓고 벌어지는 경찰과 조직, 조직과 조직, 경찰과 스파이, 스파이와 조직 등 얽히고 섥힌 인물들간의 갈등을 통해 영화의 매 순간을 긴장하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한국 최고 배우들의 연기력과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액션 느와르 영화 '신세계'를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