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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SF 판타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네이버 평점 8.79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사랑과 온정이 가득한 집에서 살고 있는 찰리(프레디 하이모어)..그의 집 근처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윌리 웡카(조니 뎁)의 초콜릿 공장이 있었다.

 

그 곳은 모든 아이들의 로망이였고 어느 날, 초콜릿 공장에서는 전 세계 아이들을 대상으로 엄청난 이벤트를 준비한다.

 

바로 세계 각국에 흩어진 수 많은 초콜릿 중 오직 5개의 초콜릿 안에 황금 티켓이 숨겨져 있고 그 티켓을 찾은 사람에겐 상상하지 못할 혜택이 있다는 것이였다.

전 세계 사람들이 황금 티켓을 얻기 위해 품귀대란이 발생하는 윌리 웡카의 초콜렛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첫번 째 당첨자가 나왔는데..아우구스투스라는 엄청 뚱뚱한 남자아이였다.

 

그리고 두번 째 당첨자는 엄청나게 부유한 집안의 여자아이인 베루카였고 그의 아버지는 황금 티켓을 얻기 위해 자신의 공장에서 직원들을 시켜 초콜릿 껍질을 까서 황금 티켓을 찾게 하였다.

 

각양각색의 방법들로 황금 티켓이 하나씩 나오게 되고 찰리의 부모님은 찰리의 생일 선물로 초콜릿을 선물로 주기로 한다.

생일 선물로 받은 초콜릿을 가족들 앞에서 개봉하는 찰리

찰리와 가족들은 잔뜩 기대를 하며 초콜릿을 뜯어보는데 역시나 꽝이였다.

 

그리고 얼마 후 세번 째 당첨자가 나왔는데 바이올렛이라는 자만감에 가득찬 재수없는 여자아이였다.

 

곧바로 네번 째 당첨자까지 나오는데 마이크라는 남자아이로 자신만의 계산법을 사용해 황금 티켓이 든 초콜릿이 어디있는지 확인 후 하나만 샀는데 당첨됬다는 것이였다.

기자들의 인터뷰 중에도 게임만 하는 네번 째 당첨자 마이크

이제 남은 티켓은 단 한장..그런 찰리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찰리의 할아버지는 비상금을 찰리에게 주며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자고 제안한다.

 

부푼 기대감으로 초콜릿을 뜯어보지만 이번에도 꽝이였다.

 

그렇게 실망한채로 거리를 배회하던 찰리는 우연히 길에 떨어진 돈을 줍고 근처 초콜릿 가게로 가 초콜릿을 사서 바로 뜯어보는데..바로 황금 티켓이 든 초콜릿이였다.

마지막 황금 티켓의 주인공이 된 찰리

찰리를 끝으로 5장의 황금 티켓의 주인공이 나오고 윌리 웡카는 당첨자들을 자신의 초콜릿 공장으로 초대한다.

 

괴짜같은 행동과 모습으로 나타난 웡카는 당첨자들을 데리고 자신의 공장 견학을 시작한다.

 

첫 번째 장소는 초콜릿과 사탕 등으로 만들어진 정원이였고 당첨자들은 신기해하며 이것 저것 손에 집히는대로 맛을 보게 된다.

초콜릿, 사탕 등으로 이루어진 먹을 수 있는 정원

평소 과식을 일삼아온 아우구스투스는 웡카의 경고를 무시한채 닥치는대로 먹다 초콜릿 호수에 빠지고 만다.

 

웡카의 공장에서 일하던 움파룸파족들에 의해 겨우 구조된 아우구스투스는 첫 번째로 탈락하고 남은 사람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두번 째 장소에서는 풀코스 식사가 되는 껌을 만드는 곳이였고, 평소 껌을 자주 씹던 바이올렛은 웡카의 경고를 무시하고 껌을 씹는다.

미완성 된 껌을 씹고 몸이 파란색으로 변하는 바이올렛

디저트 부분의 블루베리에서 몸이 파랗게 변하며 점점 부풀어오르고 어김없이 나타난 움파룸파족이 바이올렛을 구하고 남은 사람들은 호두 분류실로 향한다.

 

일반적인 공장과는 달리 웡카의 공장에서는 다람쥐들이 호두를 분류하고 있었고 베루카는 그런 다람쥐를 갖고 싶다고 떼를 쓰는데..결국 직접 잡으러 다가간다.

 

위험을 감지한 다람쥐떼들은 베루카를 감싸고 불합격 호두를 버리는 곳에 베루카를 밀어버린다.

다람쥐들에 의해서 불합격 호두 분류실로 향하는 베루카

이제 남은 아이는 둘..네번 째로 향한 곳은 새하얀 방이였고 그 곳에서 믿기 힘든 광경을 보게 된다.

 

바로 TV와 실제간에 초콜릿을 포함한 물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일종의 텔레포트 기술이였다.

 

마이크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텔레포트를 직접 체험해보고자 전송장치에 뛰어들게 된다.

직접 텔레포트 기술을 체험하고자 전송장치에 뛰어든 마이크

그렇게 마이크는 손바닥만한 크기로 변해 TV안으로 전송되고 위험에 빠지게 되자 웡카가 그를 꺼내 움파룸파족에게 보내준다.

 

모든 아이들이 중도 탈락하고 마지막으로 찰리가 남게 되자 웡카의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세 사람은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탈락한 아이들은 각자의 깨달음을 얻고는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탈락 후 깨달음을 얻고 집으로 돌아가는 나머지 참가자들

세 사람은 웡카의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찰리의 집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웡카는 찰리에게 자신의 공장을 물려준다는 얘기를 한다.

 

하지만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바로 가족들과 작별 후 공장에서 지내야 된다는 것이였다.

 

그 말을 들은 찰리는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예상치 못한 대답에 웡카는 당황한다.

찰리의 대답을 듣고 다시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돌아가는 웡카

웡카는 찰리의 대답을 들은 이후 지독한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데..사실 웡카는 부모님과 좋지 않은 사이였기 때문이다.

 

어릴 적 치과의사였던 아버지로 인해 초콜릿은 꿈도 꾸지 못했고 어느 날 우연치 않게 먹어 본 맛에 반해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살아왔던 것이다.

 

다시 찰리를 찾아와 대화를 한 웡카는 용기를 얻고 오랜만에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러 가게 된다.

오랜만에 재회 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웡카와 아버지

자신을 잊은 채 살고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버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웡카를 응원하고 있었다.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있던 웡카는 찰리의 가족들을 통해 가족의 따듯함을 배우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찰리의 할머니들과 대화를 통해 따듯함을 배우는 웡카

황금 티켓을 뽑은 5명의 아이와 부모들이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초대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로알드 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사랑이란 단어가 많이 떠올랐는데요 누군가에겐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보일지라도 아이들의 부모님과 웡카의 아버지 입장에서는 그들의 양육방식이 자식을 위한 최선의 사랑이었고 최고의 가치였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들의 양육방식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찰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많은 것을 가져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초콜릿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찰리의 가족을 통해서 말이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