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는 어릴 적 할아버지 에이브에게 특별한 아이들이 지내는 어린이집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그 곳의 원장인 페레그린(에바그린)은 새로 변신해서 날아다닐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몸에서 벌떼가 나오는 아이, 너무 가벼워 하늘을 날 수 있는 아이, 투명인간, 뒤통수에 이빨이 달린 아이 등 다양한 아이들이 있었다.
이후 고등학생이 된 제이크는 오랜만에 할아버지를 찾아가는데 누군가의 습격을 받은 할아버지는 눈이 파인 채 쓰러져있었고 '그 섬으로 가'라는 말과 함께 돌아가셨다.

그렇게 할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던 중 페레그린의 편지를 보게 되고 제이크는 아빠와 함께 동화 속 그 장소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숙소를 잡은 뒤 제이크는 혼자 어린이집이 있던 장소로 가보는데 그 곳은 이미 폐허가 되어 있었다.
제이크는 이 곳에 사는 주민에게 어린이집에 대해서 물어봤고 제 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폭탄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할아버지 유품 속에 2년전 페레그린이 보낸 편지가 있었기에 폐허를 둘러보던 제이크는 자신에게 에이브냐고 묻는 소녀가 있었고 놀라 도망가던 중 넘어져 쓰러지게 된다.
깨어나보니 할아버지가 얘기해주었던 동화 속 아이들이 있었고 제이크를 데리고 동굴을 통과하니 폐허가 되기 전의 어린이 집이 있었다.
곧이어 어린이집의 원장인 페레그린이 나와 제이크를 맞이해주고 차를 대접해준다.

어린이집의 아이들은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그들만의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고 그 중 원장은 새로 변신할 뿐만 아니라 24시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제이크가 처음 만났던 소녀인 엠마(엘라 퍼넬)는 몸이 가볍기 때문에 항상 무거운 신발을 신고 있었고 그녀에게서 그의 할아버지 에이브도 여기 어린이집에서 자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항상 이 시간에 모여 독일군의 폭탄이 떨어지기 직전 페레그린의 능력을 사용해 24시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이들은 결국 24시간이라는 타임루프 속에서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고 그 때문에 나이를 먹지 않았던 것이다.
시간을 되돌린 이후 엠마는 그들 세계를 제이크에게 설명해주는데..세계 곳곳에는 이곳과 같은 숨겨진 타임루프가 있고 그중 바론(사무엘 잭슨)이란 자가 타임루프를 찾아내 많은 아이들을 죽인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이크의 할아버지는 바론을 막아 아이들을 지켜주었던 것이고, 제이크에게도 어떠한 능력이 있을 것이라 말해준다.

그리고 둘은 어디론가 향하는데 그 곳에는 항상 같은 시간에 페레그린이 나와있었고 이들을 습격하려는 괴물을 처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괴물은 다른이들에게는 투명하게 보였고 오직 제이크의 할아버지와 제이크만이 괴물을 볼 수 있었다.
그 괴물은 할로우였고 바론과 몇 명의 초능력자들이 실험에 실패하여 괴물이 되었고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눈알을 먹어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에 계속해서 이들을 습격했던 것이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뒤 현실세계로 돌아온 제이크는 눈알이 파져있는 시체가 발견된 것을 확인한 뒤 아이들에게 알려주러 다시 돌아가지만 누군가 제이크를 뛰쫒아 오고 만다.
그는 바로 바론이였고 제이크를 인질로 삼아 어린이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후 실패했던 실험을 재개하기 위해 페레그린을 데려가려 하고 아이들을 위해 페레그린은 스스로 바론에게 잡혀가게 된다.

페레그린이 잡혀가고 남은 아이들은 할로우의 습격을 대비하는데..아이들의 힘으론 그들을 막기 역부족이였고 겨우 도망쳐 나오면서 독일군의 폭탄이 터져 그들의 타임루프도 끝나고 만다.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책에서 보았던 바론의 연구소로 찾아가서 페레그린을 구하자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바론의 타임루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6개월전이였고 일이 잘 해결된다면 다시 할아버지를 만날 수도 있었다.

어느덧 선박은 타임루프 입구에 도착했고 바론과 일당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제이크와 아이들은 미리 짜놓은 작전으로 바론과 일당들을 유인했고 할로우들을 처치하고 동시에 제이크는 바론의 실험실로 몰래 잠입한다.
몰래 잠입한 제이크는 잡혀있던 페레그린을 풀어주고 오히려 할로우를 이용해 바론을 처치하게 된다.

모든 악당들을 처치한 뒤 남은 아이들은 그들이 사용하던 타임루프에서 살게 되고 제이크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으로 돌아와 다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조언대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현실 세계를 포기하고 그들이 살고있는 타임루프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나게 된다.

이 영화는 과거 여러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숨어지내 살면서 그들만의 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영화속에서 최고의 명장면은 제이크가 하늘에 떠있는 엠마를 끌고가는 장면인데 이 장면이 내포하는 의미는 '현실에 두 발을 붙이고 서 있지만 환상을 잃지 말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비한 아이들의 초능력과 유치하지만 소소한 감동이 있는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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