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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호러

반도(Peninsula) 2020, 네이버 평점 7.21

한국을 덮친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이미 모든 곳은 폐허가 되었고 군인인 정석(강동원)은 누나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을 간다.

 

그런데 배 안에 올라탄 감염자로 인해 피난선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정석의 조카가 감염되고 아들과 함께 마지막을 보내기로 결심한 정석의 누나마저 감염된다.

 

그렇게 정석과 그의 매형 철민(김도윤)은 그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좀비들로 가득차버려 누나를 구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정석과 철민

그로부터 4년 뒤 홍콩에서 생활하는 정석과 철민은 한국 국민이라는 이유로 더러운 종족 취급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정석을 부르는 한 외국인은 한국으로 돌아가 돈이 든 트럭을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정석과 철민은 고민 끝에 팔자를 고치기 위해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포차에서 술을 마시는 정석과 철민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정석과 철민을 포함한 네 사람은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고 시동이 걸리는 차를 찾아 서울로 향하기로 한다.

 

좀비로 가득한 서울 도심을 지나 돈이 든 트럭에 도착한 일행은 트럭을 가지고 출발하려는데..운전석의 시체인 줄 알았던 좀비로 인해 철민은 놀라 클락션을 울리고 만다.

 

그 소리를 듣고 곧바로 좀비떼들이 몰려들지만 정석의 활약으로 트럭을 운전해서 빠져나오게 된다.

운전석의 좀비가 시체인 줄 알고 안심하는 세사람

그런데 도망치는 그들에게 누군가 조명탄을 쏘고 그 과정에서 철민은 트럭안에 숨고 위기에 빠진 정석 앞에 준이(이레)와 그녀의 동생 유진(이예원)이 나타나 정석을 구해준다.

 

그렇게 정석을 데리고 그들의 아지트로 도착하는데 그 곳에는 김노인(권해효)과 준이와 유진의 엄마인 민정(이정현)이 같이 지내고 있었다.

엄마 몰래 밖에 나간 딸들을 혼내키는 민정

한편, 631부대라는 조직이 나타나 철민이 트럭속에 갇혀있는지 모르고 그 트럭을 몰고 그들의 아지트로 향한다.

 

아지트로 돌아온 제멋대로인 황중사(김민재)는 트럭에 철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몸에 61이라는 숫자를 적는다.

 

그리고 컨테이너에 던져지고 그 안에는 자신과 같이 몸에 숫자가 적혀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몸에 숫자가 적힌채 갇혀있는 사람들

그리고 잠시 뒤 컨테이너 밖으로 사람들을 보낸 황중사는 버튼을 눌러 좀비들을 내보낸다.

 

그 곳은 631부대원들이 만든 생존 게임장이였고 정해진 시간동안 좀비로부터 버티는 게임이였다.

 

철민은 첫 생존 게임을 운좋게 버티고는 지옥같은 현실에 멘탈이 나가버리고 만다.

좀비들을 피해 달아나는 번호적힌 사람들과 철민

한편, 631부대의 김이병이 황중사가 돈이 든 트럭을 몰고왔다는 얘기를 서대위(구교환)에게 하고 서대위는 트럭을 몰고 떠날 계획을 세운다.

 

서대위는 황중사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부대원들에게 자유를 제공하는데 눈치빠른 황중사가 서대위를 의심하지만 김이병과 서대위가 게이인줄 오해하고 의심을 풀게 된다.

서대위의 방에 찾아와 의심하지만 오해로 인해 의심이 풀린 황중사

한편, 민정도 트럭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고 정석과 함께 트럭을 회수하기 위해 631부대로 향한다.

 

그 곳에서 김이병을 만나고 정석은 철민이 그 곳에 잡혀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를 구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간다.

 

겨우 좀비들을 뚫고 철민을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황중사의 총에 의해 철민은 죽고 만다.

눈 앞에서 마지막 가족인 철민이 죽는 것을 보는 정석

631부대의 포위에 갇힌 정석은 트럭을 타고 온 민정의 등장으로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631부대가 곧바로 추격을 하게 된다.

 

약이 잔뜩 오른 황중사는 좀비를 불러들이기 위해 일부러 불빛까지 켜가며 그들을 추격한다.

 

하지만 민정의 운전실력으로 631부대원들을 하나씩 처치하고 마지막 황중사마저 좀비떼로 처치하게 된다.

민정과 정석의 유인책으로 좀비떼에 둘러쌓인 황중사

631부대를 모두 따돌린 정석은 트럭안에 있던 위성전화를 이용해 곧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남긴다.

 

그런데 갑자기 튀어나온 차 한대..바로 이들을 쫒아온 서대위였고 그는 민정의 딸 준이를 인질로 삼아 트럭을 넘겨받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노인이 서대위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만다.

준이를 인질로 돈이 든 트럭을 뺏으려는 서대위

서대위는 돈이 든 트럭을 몰고 무사히 인천항으로 도착하지만 그 곳에 있던 홍콩인들에게 총을 맞는다.

 

총을 맞은 서대위는 마지막 힘을 다해 트럭을 후진하고 그로 인해 인천항의 좀비들이 배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김노인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던 민정의 가족과 정석...그런데 그 때 UN군의 헬기가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민정의 가족과 대화를 하는 김노인

정석 일행은 폭죽을 터트려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고 그 소리를 들은 좀비들도 몰려드는데..민정은 자신의 딸들이 도망갈 수 있도록 차의 경적을 울려 좀비들을 유인한다.

 

좀비떼에 갇힌 민정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데..정석은 다시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 곳으로 달려간다.

 

결국 정석의 도움으로 민정은 목숨을 구하고 네사람은 UN군의 헬기를 타고 한국을 탈출하게 되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상처를 치료하는 민정과 그녀를 바라보는 정석과 유진

영화 '반도'는 '부산행'의 4년 후를 그린 내용으로 서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등장인물들은 새롭게 바뀌어서 등장합니다. 영상미와 액션에 신경을 많이 쓴 탓에 영화 자체의 스케일은 굉장히 크고 잘 표현되어 있지만 총격씬과 레이싱씬이 합쳐지면서 한국판 매드맥스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대위와 황중사 등 조연들의 연기도 빛이 났으며, 새로운 장소에서 좀비들과의 생존 게임이라는 신선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요 부산행과 다르게 많은 신파 장면으로 억지 감동을 만들어 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영화 부산행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액션과 좀비 그리고 약간의 감동을 포함한 영화 '반도'를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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