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영화/스릴러

23 아이덴티티(Split) 2016, 네이버 평점 7.94

학교에서 항상 혼자 지내는 주인공 케이시(안야 테일러 조이)는 같은 반 친구의 생일파티가 끝난 뒤 어떻게 집에 갈지 고민하고 있었고 이를 본 클레어(헤일리 루리차드슨)의 아빠가 그녀도 함께 태워가자고 한다.

같은반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홀로 앉아 있는 케이시

차에는 그 둘뿐만 아니라 클레어의 친구 마르샤(제시카 술라)도 함께 탔는데 클레어의 아빠가 짐을 싣는 사이 누군가 그를 습격하고 대신 운전석에 앉게 된다.

그는 바로 23개의 인격체를 가진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였고, 그녀들에게 수면제를 뿌려 재운 뒤 출발한다.

뒷자석에 앉은 클레어와 마르샤에게 먼저 수면제를 뿌린 뒤 손을 닦는 케빈 

케빈은 그녀들을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가 감금시켰고 이후 케빈은 마르샤를 데려갔지만 케이시의 대응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사실 케빈은 본래 그의 이름이고 그 안에는 23명의 다른 인격체가 존재하며, 아주 오랜시간 잠을 자고 있었기에 다른 인격체들이 주인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따라서 가장 처음 그녀들을 납치한 것은 케빈이 아닌 케빈의 또 다른 인격체 데니스였다.

그리고 그 중 사회생활을 주로하는 케빈의 또 다른 인격체인 배리는 심리치료 상담사 플레처 박사(베티 버클리)에게 상담을 받곤 했는데, 평소와 다른 배리의 행동에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한다.

심리 상담을 받는 케빈의 인격체 중 한명인 배리와 상담사 플레처 박사

케이시와 친구들이 감금된 곳에 여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들어와 그들은 도와달라고 소리치게 되고 문이 열리는데...그 여자는 다름아닌 케빈의 여성 인격체인 페트리샤였다.

케빈의 여성 인격체 페트리샤

문을 열고 들어온 페트리샤는 데니스에게 좋게 말할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그녀들을 안심시킨 뒤 나간다.

그날 저녁, 잠을 자고 있는 케이시를 누군가 깨우는데 그는 케빈의 어린 인격체인 헤드윅이다.

케빈의 또 다른 인격체인 9살 짜리 남자아이 헤드윅

헤드윅은 9살짜리 남자아이였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이곳이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클레어가 그 곳을 빠져나와 도망치는데 뒤쫒아온 데니스에 의해 잡히게 되고 결국 독방에 갇히고 만다.

그날 저녁, 남은 둘은 페트리샤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틈을 노린 마르샤가 도망을 가게 되고 그녀 역시 잡혀 다른 독방에 갇힌다.

식사를 준비 중인 페트리샤를 공격할 준비를 하는 마르샤

이렇게 그녀들을 잡아온 이유는 케빈의 24번째 인격체인 비스트를 위한 제물을 주기 위함이였는데, 유일하게 그들은 반대하는 배리가 플레처 박사에게 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한다.

배리의 메일을 확인한 뒤 케빈의 아지트로 간 플레처 박사는 그녀들이 갇혀있다는 이곳에 것을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데니스는 박사까지 가두게 된다.

그들이 갇혀 탈출구를 찾던 그 때 24번째 인격체인 비스트가 결국 등장하게 되고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근육질의 짐승남으로 변한 케빈의 24번째 인격체 비스트

가장 먼저 플레처 박사가 죽임을 당하고 마르샤와 클레어가 차례로 그의 먹이가 되고 만다.

케이시는 방에 갇혀 그 동안 여러 인격체들이 찍어놓은 영상들을 보고 열쇠를 찾게 되고 쓰러져있는 플레처의 메모 덕분에 비스트에게서 벗어나게 된다.

비스트가 몸에서 나가고 드디어 진짜 몸의 주인인 케빈이 나타나 케이시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게 된다.

케빈과 대화하며 그 동안의 충격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케이시

그녀와 대화를 나눈 케빈은 총과 총알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며 자신을 죽여달라 하는데..이내 다른 인격체가 들어오고 다시 비스트가 들어오면서 케이시는 케빈이 알려준 위치로 도망간다.

쫒아오는 비스트를 향해 케이시는 총을 쏘지만 그는 끄떡하지 않고 케이시가 숨은 철장 앞으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그녀가 숨어있던 케이지의 철사를 손으로 휘어버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그녀를 위협한다.

케이지를 손으로 휘어버리는 비스트...ㄷㄷ

하지만 그 때 케이시의 몸에서 어릴 적 학대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비스트는 그녀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픔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녀를 순순히 살려주고 돌아가게 된다.

사실 케이시는 어릴 적 자신의 삼촌에게 여러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고 그런 아픔때문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이였다.

그리고 며칠 뒤 케이시는 그 곳을 관리하던 관리인에 의해 발견되어 구조되었고 그 동안 참아왔던 삼촌의 만행을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된다.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케이시

그리고 산 속으로 도망친 케빈과 여러 인격체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나게 된다.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의 다양하고 엄청난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그의 다양한 인격체의 실감나는 묘사로 인해 계속해서 영화를 집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비스트는 스릴러 영화를 SF영화로 만들어 주는데 이러한 흐름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인격체가 등장하며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녀들은 어떻게 이 상황들을 헤쳐나갈지를 손에 땀을 쥐며 보게되는 영화 '23 아이덴티티(Spilt)'를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

'외국영화 > 스릴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컨테이젼(Contagion) 2011, 네이버 평점 8.26  (4)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