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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호러

오펀 : 천사의 비밀(Orphan) 2009, 네이버 평점 8.39

케이트는 첫째 남자아이 다니엘과 사고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는 둘째 여자아이 맥스와 나름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셋째 아이를 유산으로 잃고 매일 밤 악몽으로 고통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그의 남편 존(피터 사스가드)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한다.

 

고심 끝에 고아원에 방문하고 에비게일 수녀가 반갑게 그들을 맞이한다.

고아원의 2층에서 케이트와 존 부부와 수녀를 쳐다보는 누군가

때마침 파티 중이였기에 케이트는 아이들을 살피기 시작하고 존은 2층에 올라가서 고아원을 살펴본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노랫소리에 따라가보니 한 소녀가 있었고 에스더(이사벨 퍼만)라는 여자아이와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에스더가 그린 그림들을 보는데..9살 짜리 소녀가 그리기엔 너무나 뛰어난 실력이였고 대화를 통해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에스더의 그림실력에 반한 케이트와 존 부부

에스더에게는 한 번 파양당한 경험이 있었는데..에스더를 입양했던 가족들이 전부 화재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수녀에게서 듣게 된다.

 

유산을 경험한 자신과 비슷한 경험이 있는 에스더에게 더욱 연민을 느끼게 되고 결국 에스더를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소개시켜주고 그날 밤, 천둥소리가 무섭다고 부부를 찾아온 에스더를 같은 침대에서 재우기로 한다.

새 동생 맥스를 끌고 부부의 방에 들어온 에스더

다음 날, 에스더는 다니엘과 맥스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가고 그 곳에서 한 아이와 다툼이 발생해 케이트에게까지 이 사실이 흘러간다.

 

그런데 케이트는 대화 중 너무나도 능숙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에스더의 모습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자신과 다툼이 있었던 아이를 미끄럼틀에서 밀어버리고는 자신이 하지 않았다며 시치미를 떼는 에스더..부부가 자신을 믿어주지 않자 분노의 피아노를 치는데 그 실력이 엄청나 케이트는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에스더의 피아노 실력에 놀라는 케이트

하나 둘씩 미심쩍은 부분이 나타나자 케이트는 존과 상의해보려하지만 존에게는 여전히 꼬마 아이였기에 에스더를 감싸기에 바빴다.

 

그러던 어느 날, 에비게일 수녀가 집을 찾아와 그 동안 에스더에 관한 과거를 알아봤고 파양당했던 집에서의 방화사건이 범인이 잡히지 않은 사건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수녀도 에스더를 의심하는 것처럼 보였고, 이 얘기를 들은 에스더는 맥스를 찾아간다.

수녀와 케이트 존 부부의 이야기를 엿듣는 에스더

에스더는 에비게일 수녀가 돌아가는 길에 매복한 뒤 맥스를 도로위로 밀어버리고 그로 인해 수녀의 차는 전복된다.

 

수녀가 맥스의 안위를 걱정하던 사이 뒤에 나타난 에스더가 망치로 수녀를 내리친다.

 

수녀를 죽인 뒤 산 속에 묻고 범행도구를 다니엘과 맥스의 아지트인 나무 오두막에 숨기는데..이 모습을 다니엘이 보고 만다.

바위 뒤에 숨어 에스더를 지켜보는 다니엘

다음 날, 케에트에게 고아원에서 수녀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전화가 오고 부부의 집에 경찰까지 찾아온다.

 

케이트는 고민 끝에 에스더의 과거를 파헤치기로 결정하고..한편 존과 단 둘이 남아 얘기를 하던 에스더는 케이트에게와는 달리 엄청 착하고 순수한 아이였기에 존은 케이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날 밤, 갑자기 케이트에게 꽃을 선물해주는 에스더..하지만 그 꽃은 케이트가 유산한 셋째 아이의 온실 속에 두었던 꽃이였고 케이트는 절망감에 울음을 터트린다.

케이트의 분노를 일으키기 위해 일부러 온실 속의 꽃을 가져온 에스더

이후 에스더는 자신의 팔을 일부러 부러뜨리고 케이트가 자신의 팔을 부러뜨린 것이라고 말한다.

 

이로 인해 존의 신뢰를 얻고 존과 케이트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 것이다.

 

그런 케이트가 에스더가 항상 지니고 다니던 성경책에 비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책을 몰래 펼치는데..그 곳에 적힌 시설에 전화를 해보니 고아원이 아닌 정신병원이였던 것이다.

에스더의 성경책을 펼쳐보는 케이트

한편, 오두막에 있던 다니엘을 찾아온 에스더는 자신의 증거들이 들키자 불을 질러버리고 나무에서 떨어진 다니엘을 죽이려던 찰나 맥스가 나타나 그녀를 저지한다.

 

다행히 케이트가 이를 보고 달려와 병원으로 옮겨진 다니엘은 무사했지만 이 일로 부부는 더 크게 다투게 된다.

 

이후 다니엘 곁을 지키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에스더가 다니엘의 산소호흡기를 떼어버려 결국 다니엘이 죽고 만다.

다니엘을 심박수 체크기를 자신에게 달고는 산소호흡기를 떼버리는 치밀한 에스더

다니엘이 죽자 이성을 잃은 케이트는 에스더를 때리고 의사들에 의해 강제로 진정제를 맞게 된다.

 

그렇게 존은 우선 맥스와 에스더를 데리고 집에 돌아왔고 술을 한잔 마시고 정신이 몽롱한 존 앞에 화장을 떡칠하고 야시시한 옷을 입은 에스더가 나타난다.

 

정신을 차린 존은 에스더를 다그치고 방으로 올라가라고 소리친다.

에스더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존

한편, 병실에서 정신을 차린 케이트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바로 에스더가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라는 것이였다.

 

에스더는 희귀병에 걸려 성장이 매우 더디게 일어났고 9살 소녀가 아닌 33살의 여자였던 것이다.

 

그녀는 이미 수 차례 다른 곳에 입양되어 존과 케이트 부부에게 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편들을 유혹하고 실패할 경우 가족을 전부 살해하는 정신병자였다.

존을 유혹하는데 실패하자 분노에 가득찬 에스더

존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하지만 전화가 되지 않았고 결국 에스더에게 칼에 찔려 죽고 만다.

 

뒤늦게 집에 도착한 케이트는 이미 죽어버린 존을 보고 오열을 하고..슬픔도 잠시 에스더와 쫒고 쫒기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맥스가 잡히기 직전 케이트는 겨우 에스더를 잡아 경찰에 신고를 하고 맥스를 데리고 집을 빠져나온다.

맥스를 데리고 탈출하는 케이트와 동시에 도착하는 경찰차들

하지만 에스더는 이미 도망친 후였고 케이트와 맥스를 쫒아오고 있었다.

 

또 한번 칼로 위협하는 에스더로 인해 육탄전이 벌어지고 치열한 몸싸움 끝에 에스더를 처치하며 영화는 끝이나게 된다.

발로 에스더의 머리를 차며 겨우 처치하는 케이트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은' 케이트가 셋째 아이를 유산하며 9살 짜리 여자아이를 입양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픽션 영화인데요 저예산이지만 엄청난 흥행을 이룬 영화였습니다. 또한 당시 12살이였던 에스더역을 맡은 이사벨 퍼만은 엄청난 연기력으로 충격을 줬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앞뒤 흐름의 연결이라던지 반전 등은 영화의 몰입도를 향상시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화 내내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공포 영화를 원하신다면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을 추천합니다.

 

재밌게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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